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전기술 해외 원전사업 수주 기대 높아져,해상풍력발전 수혜도 예상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06-04 09:54: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기술이 해외 원전사업 수주의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전기술 주가 상승은 유럽연합 녹색산업 분류체계(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가능성, 소형모듈원전(SMR) 등에 관한 기대보다는 해외 원전사업 수주의 기대감 때문이라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전기술 해외 원전사업 수주 기대 높아져,해상풍력발전 수혜도 예상
▲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한전기술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와 구매, 시공 관련 업무를 제공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하는 해외 원자력발전사업의 입찰전담조직에 참여하고 있다.

한수원이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설계 개발을 발주하면서 소형 원자로에 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원전을 소형화했을 때 발전단가가 오히려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영인력 규모 축소와 노하우 축적을 통한 비용 절감 계획이 필요하다.

황 연구원은 “소형모듈원전에 따른 단기간의 수혜는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반면 폴란드 원전사업은 2021년 기술선정, 2022년 계약이 예정돼 있어 주가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전기술은 국내에서 해상 풍력발전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도 전망됐다.

한전기술은 3월31일 공시를 통해 2289억 원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 설계·조달·시공 사업(EPC)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한전기술은 연평균 매출 40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 정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해상 풍력발전용량을 12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한전기술에서 추가로 수주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기술은 2025년까지 해상 풍력발전분야에서 300MW 규모의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에 웨스팅하우스 "동의 없이 불가능", CEZ "상황 주시" 김용원 기자
체코 언론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전 승리 가까워져” 김홍준 기자
테슬라 4680 배터리 자체 생산 포기할 가능성, LG엔솔 수혜 전망 떠올라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 프로 예정대로 24일 출시, “품질 검사 강화해 재점검” 류근영 기자
D램 업황 슈퍼사이클 임박 전망, 삼성전자 HBM3E 엔비디아 승인되면 '촉매제' 김용원 기자
[에이스리서치] 국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한동훈 43.9% 원희룡 11.3% 나경원 .. 조장우 기자
엘앤에프 실적 변수는 여전히 테슬라, 최수안 양극재 수요처 다변화 효과 아직 신재희 기자
애플 아이폰17에 '2나노 프로세서' 적용 불투명, TSMC 양산 시기 늦어져 김용원 기자
KB증권 “JYP엔터 주가 회복하려면 저연차 아티스트의 빠른 성장 필요” 김민정 기자
한화그룹 5개 계열사 'RSU 제도' 팀장까지 확대, "주인의식 강화 효과"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