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10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삼성전자 주가는 8만28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주요 메모리반도체인 D램의 2분기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15%, 낸드(NAND) 가격은 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는 2021년 2분기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은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모바일과 PC가 주도했다면 2분기부터 서버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바일은 필수 소비재 성격이어서 경기회복 전반부를, 서버는 미래 투자적 고정자산 성격이어서 후반부를 주도해 2022년 2분기까지 삼성전자의 실적 랠리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비메모리반도체 공급부족이 곧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 공장을 포함해 가동이 중단되었던 공장들이 정상 가동되고 있어 비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상반기를 지배했던 비메모리 공급부족은 2021년 2분기 말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8조434억 원, 영업이익 50조224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39.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