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식 한화생명 홍보실장(맨 오른쪽)이 문성환 신나는조합 상임이사(맨 왼쪽) 등 사회적기업 관계자들과 6월3일 서울시 중구 바비엥2에서 보호종료청년들의 진로탐색과 취업을 도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맘스케어 DREAM 인턴십' 약정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
한화생명이 보육원을 퇴소하는 청년들의 진로탐색과 취업을 도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3일 서울시 중구 바비엥2에서 신나는조합 및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사회적기업 23곳과 함께 맘스케어 드림(DREAM) 인턴십'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김영식 한화생명 홍보실장(상무), 문성환 신나는조합 상임이사 및 사회적기업 23곳의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신나는조합의 사업소개와 함께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의 강의 등이 진행됐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15명의 보호종료 청년이 약정된 사회적기업에서 직접 일을 해보며 경험을 쌓게 된다.
개인별 상담을 통해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의 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정식 채용기회도 얻는다. 보호종료 청년은 만18세가 되거나 보호목적이 달성됐다고 인정돼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해당시설에서 퇴소하는 청년을 말한다.
참여기업은 공개모집을 통해 모두 23곳이 선정됐다. 사무행정 외에도 디자인, 영상편집, 콘텐츠 개발 및 기획, 제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들은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각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진로탐색형과 취업연계형의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진로탐색형 프로그램은 보호종료청년이 2~3개의 기업을 선택해 직무경험을 쌓으며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취업연계형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1개의 기업에서 집중적으로 직무를 경험하면서 채용기회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실무능력이나 관계형성을 위한 직업진로교육과 재무역량 강화 등의 전문교육도 별도로 진행한다. 올해 12월까지 약 30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보호종료 청년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참여 의지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보호종료 청년들의 완전한 자립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앞서 3년 만기 1천만 원 마련 프로젝트 '드림 저축보험'과 재무역량 멘토링 '드림 비상금' 등 보호종료 청년을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식 한화생명 홍보실장은 "세상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꿈이며 미래"라며 "보호종료 청년들이 스스로 사회에 진출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길을 만들어주는 역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