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원익QnC는 본업인 쿼츠웨어(반도체용 석영유리)업황이 좋아 2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원익QnC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28.57%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원익QnC 주가는 2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원익QnC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나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이라며 "본업인 쿼츠웨어 실적 개선과 자회사 모멘티브(MOMQ)의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원익Q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상승하고 시장 예상치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다.
원익QnC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소모품인 쿼츠웨어 등을 생산하는 복합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TSMC, 삼성전자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며 소모성 공정 부품에 관한 수요 증가가 적어도 3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바라봤다.
원익QnC는 2021년 쿼츠사업부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227억 원, 73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03% 늘어나는 것이다.
자회사인 모멘티브 실적 회복 기대감도 커졌다. 그동안 원익QnC의 불안요인은 모멘티브 실적 불확실성이 꼽혀왔는데 지난해 적자규모가 유의미하게 축소됐고 올해는 실적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모멘티브는 인수 전보다 쿼츠(석영)과 세라믹 업황이 더 좋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회복이 생각보다 더 빠르고 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원익QnC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15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1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