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2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다음 주부터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임과 활동이 훨씬 자유로워진다”며 “백신을 통한 일상회복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할수록 우리는 더 빨리 그리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며 "저와 정부를 믿고 주저없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신 잔여 물량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 이용을 추천했다.
김 총리는 “백신 공급량 역시 충분하다”며 “이제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통해 손쉽게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접종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빨리 접종을 받고 싶은 분들은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주위에도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들의 불안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기저질환자나 고령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명률이 높고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아 백신 접종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에 관한 경험도 함께 알렸다.
김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2주가 되어간다”며 “평소 독감 주사를 맞은 것처럼 팔이 조금 욱신거렸을 뿐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불안했던 마음도 가뿐해졌다”며 “총리 일정이 분 단위로 촘촘히 잡혀 있을 만큼 다망하지만 문제 없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앞서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로 총리로서 첫 공식업무를 시작한 뒤 같은 날 오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