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TV 판매를 확대해 1분기 TV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점유율을 보였다.
25일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매출기준 TV시장 점유율은 각각 32.9%, 19.2%로 집계됐다. 두 기업 모두 역대 1분기 점유율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 삼성전자 QLEDTV 네오QLED 8K가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모습. <삼성전자> |
TV 판매량도 늘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 TV 1161만 5천 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1.1% 증가했다.
LG전자 TV 판매량은 727만9천여 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가량 늘었다.
삼성전자 QLEDTV, LG전자 올레드(OLED)TV를 비롯한 프리미엄TV가 이런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세계 전체 QLEDTV 판매량은 268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3%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201만 대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올레드TV 판매량도 90% 이상 늘어 119만2천 대에 이르렀다.
1분기 세계 전체 TV 판매량은 5122만5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옴디아는 올해 QLEDTV 판매량이 지난해 779만 대를 훌쩍 넘어 12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레드TV시장은 365만 대 수준에서 580만 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