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24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공개했다. 모의실험 환경 예시도.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의 활용성과 정상동작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모의실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한국은행은 24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모의실험 사업기간은 10개월이며 사업예산은 49억6천만 원 이내다. 입찰방법은 일반경쟁 입찰로 협상에 따른 계약이 이뤄진다.
제안서 입찰가격이 예산 이하인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평가(90%)와 가격평가(10%)를 종합해 평점이 가장 높은 업체부터 한국은행과 차례로 협상을 진행해 낙찰자가 결정된다.
한국은행은 7월 안에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해 8월에 모의실험 연구에 착수한다. 12월까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기본기능과 관련한 1단계 실험을 완료하고 확장기능 실험,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적용 등 2단계 실험은 2022년 6월까지 수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화폐다. 민간에서 발행하는 가상화폐와 달리 정부가 가치를 보증하고 발행과 관리 등을 정해진 기관이 담당해 법정화폐로 지위를 인정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