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주가가 분할 상장 첫날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1일 오전 9시56분 기준 F&F 주가는 시초가보다 27.22%(9만8천원) 뛴 4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F&F는 앞서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인 F&F홀딩스와 사업회사인 F&F로 분할했다.
분할 후 F&F는 신설법인으로 코스피시장에 재상장했고 F&F홀딩스는 존속법인으로 F&F의 지주사가 됐다.
F&F는 MLB와 디스커버리 등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의류 제조 및 유통 전문업체다.
법인 분할을 통해 패션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내수소비가 회복되면서 중국에서 F&F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궈 연구원은 “F&F가 국내외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내수소비가 회복되는 시점이 F&F의 중국 출점전략과 맞물려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F&F의 중국 매출은 2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