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한 모험자본 규모가 5천억 원을 넘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모험자본 3307억 원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 4월까지 18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중소기업에 모두 1조5천억 원의 모험자본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데 따라 꾸준히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모험자본 공급에 앞장서야 한다는 윤 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돕겠다는 목표를 두고 정보통신과 바이오 등 핵심산업 중소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모험자본 투자를 받아 상장한 기업도 지난해 10곳, 올해 들어서만 3곳에 이른다.
기업은행은 연말까지 15개 기업 상장을 목표로 두고 금융지원과 경영컨설팅, 세무와 회계지원 등 비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모험자본 전문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