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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취임, "부동산 더 이상 실망 드리지 않겠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5-14 16: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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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새 국무총리가 취임 첫날 부동산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은 없다”며 “부동산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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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대 총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마련된 강력한 투기 근절방안도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과 후속조치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와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와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하지 않고 사회안전망이 더 탄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회복과 사회적 화합도 역점과제로 꼽았다.

김 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확장적 거시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수와 수출,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갈등현장을 찾아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역량을 포용적 회복과 도약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적극적 행정을 실행할 것도 당부했다.

김 총리는 “토지주택공사 사태 등으로 공직사회를 향한 국민의 실망과 우려가 크다”며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행정의 기본은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나 역시 현장 총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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