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품질 논란을 들어 주인정신을 지니고 함께 성장해가자고 독려했다.
구 사장은 “최근 불거진 초고속 인터넷 품질건은 우리의 기본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KT가 최근 몇 년 동안 안전관리에 관한 투자를 강화하고 기본을 다져왔지만 아직 고객 눈높이에 미달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 맞춰 KT 내부의 업무방식, 사후관리체계, 설비투자 방법, 직원 교육내용까지도 바뀌어야한다”며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T의 사업적 성과와 경영방침도 공유했다.
구 사장은 “KT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예년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며 “질적으로 기존 주력사업의 실적이 견고해지고 있고 디지털 전환 관련 기업사업부문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T 주가가 올해 초와 비교해 25% 이상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이 KT를 바라보는 시각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KT스튜디오지니 설립, 알티미디어 인수 등으로 미디어콘텐츠분야 역량과 실질을 갖추는 작업을 마무리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자평했다.
앞으로 사람을 중심에 놓는 경영을 펼쳐가겠다고 했다.
구 사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께 고맙다”며 “주인정신을 지니고 묵묵히 일하는 구성원을 높이 평가하고 보상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T는 앞서 11일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94억 원, 영업이익 4442억 원, 순이익 3265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순이익은 43.7%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