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왼쪽)와 김창대 SPC팩 대표가 1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이 저탄소 친환경포장재 개발을 위해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계열사 SPC팩과 손을 잡았다.
롯데케미칼은 1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SPC팩과 ‘저탄소 친환경패키징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페트 포장용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개발하는 바이오 페트포장 용기는 사탕수수를 활용해 제조·운송·소각 과정에서 기존 석유계 페트와 비교해 이산화탄소를 28% 줄일 수 있으며 100% 재활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이 만드는 바이오페트는 원료 생산부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소재다.
롯데케미칼과 SPC팩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료컵과 샐러드 용기에 바이오페트를 적용해 친환경패키지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시장의 흐름을 충족하는 친환경제품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안정적 바이오페드소재 공급과 기술지원을 통해 SPC의 친환경 포장용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