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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롯데건설 상계동을 롯데캐슬타운으로, 하석주 수주에 전력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5-10 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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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상계지역 도시정비사업을 모두 롯데캐슬로 수주해 이 지역을 '롯데캐슬타운'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 사장은 상계6구역에 이어 상계1구역도 따내고 지역에서 인지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Who] 롯데건설 상계동을 롯데캐슬타운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90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하석주</a> 수주에 전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10일 롯데건설 안팎에 따르면 하 사장은 상계지역에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될 가능성 있는 단지가 여럿 있는 점을 고려해 롯데캐슬이 이 지역에 모두 들어서는 상징성 있는 롯데캐슬타운을 만들고 싶어한다.

상계1구역 재개발 사업은 11일 현장설명회가 열리고 6월28일 입찰이 마감된다.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건설은 "현장설명회에는 참석할 것"이라며 "설명회를 참여한 뒤 최종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최대한 많은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계1구역 재개발사업은 전체 구역면적 8만6432.5㎡에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7개 동 1388세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4240억 원 규모다.

하 사장은 상계1구역 이후 시공사 선정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2081세대 규모의 상계5구역 재개발사업의 수주도 노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2010년 수주했던 상계6구역을 시작으로 상계1구역과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모두 수주해 '롯데캐슬타운'을 만들겠다는 계획 담은 동영상을 내놓기도 했다.

하 사장으로서는 롯데건설이 상계6구역에 이어 1구역까지 따내게 되면 이후 5구역 재개발사업의 수주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

상계6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들어서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난해 7월 1순위 청약에 2만5천 명 몰려 평균 59대 1의 경쟁률 기록하기도 했다. 

하 사장은 상계뉴타운에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을 조성해 상계 주공1~16단지의 재건축사업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 있다.

전체 3만155가구 규모의 상계 주공1~16단지는 입주 35~40년 차에 접어들어 재건축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상계 지역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데는 이 곳에서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청량리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길음1구역 재개발 등 주변에서 사업을 진행했던 만큼 상계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계1구역, 5구역, 6구역이 포함된 상계 뉴타운지역은 대규모로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교통여건도 좋아지면서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은 서울 외곽이지만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노선과 서울 경전철 동북선이 깔리는 등 교통여건이 좋아지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급행화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는 당고개역에서 남태령역까지 환승역에서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하석주 사장은 꾸준히 롯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2020년에는 신규수주에서 2조6326억 원을 기록하며 2019년 성적의 2배 수준의 일감을 새로 확보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2021년 2월27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2차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2020년 10월 서울시 용산구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5월 기준으로 2021년 도시정비사업에서 8925억 원의 신규수주를 올렸는데 상계1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게 되면 도시정비 신규수주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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