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이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에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54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 순이익 5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389.6% 늘었고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특히 1분기 매출 954억 원은 창사 이래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단일 사업으로 플라스틱 소재의 제조, 가공 및 판매업인 엔지니어링플라스틱사업을 펼치고 있고 주력 제품으로는 폴리옥시메틸렌(POM) 등이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금속과 비교해 가벼우면서도 강도와 탄성이 우수하며 고온의 조건에서 견디는 고성능 플라스틱 제품을 말한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주력 제품의 수요증가에 따라 판매량이 늘었고 가격도 올라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세계적으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급부족이 지속하고 있어 안정적 공급처를 원하는 다국적 기업들과 신규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향후 신규 성장동력으로 꼽은 전기차 및 전장 부품, 의료기기 등 고부가소재분야로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