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베가 제럴드 우간다 짤람바새마을금고 이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영구법인 등록증을 들고 회원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
새마을금고가 우간다에서 금융모델로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4일 우간다 정부로부터 새마을금고의 영구 법인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영구 법인설립 인가는 새마을금고가 우간다에서 정식금융기관으로서 영구적 지위를 획득했다는 의미다.
우간다의 새마을금고 금융자립도(OSS) 지표는 평균 100%를 초과하고 있으며 900%를 넘긴 곳도 있다.
금융자립도는 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새마을금고의 금융자립도가 100%를 넘는다는 것은 우간다 새마을금고가 외부지원 없이 해마다 연말에 잉여금으로 회원 배당금을 제공하고 적립금을 축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간다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770달러로 세계 170위의 극빈국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영구 법인설립 인가 획득을 놓고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 및 주 우간다 대사관의 협력과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2018년 10월 우간다 농촌지역 마을주민 30명에서 시작해 현재는 5천 명의 회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에서 새마을금고가 뿌린 희망의 씨앗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