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538억 원, 영업이익 264억 원, 순이익 65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 SK네트웍스 로고.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35.4% 줄었다. 하지만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정보통신사업부문에서는 매출 1조4228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 아이폰의 이연 수요 등으로 단말기 판매가 증가한 덕분에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글로벌사업부문 매출은 5837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28.9% 줄었고 영업이익은 3600만 원으로 98.5%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워커힐사업부문도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
SK네트웍스는 1분기 워커힐에서 매출 323억 원, 영업손실 127억 원을 냈다. 매출은 3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렌털사업부문 매출은 선전했다.
SK매직은 1분기 매출 2528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8.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3.7% 줄어들었다.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 등이 포함된 카라이프사업부문은 매출 4642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2.9% 감소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성장사업인 홈케어, 모빌리티분야의 자회사 SK매직과 SK렌터카가 안정적 실적을 보였다”며 “또 중국 광산기업 매각자금 회수로 재무 안정성 강화와 추가성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분기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앞으로 산업과 시장변화 동향을 살펴 미래가치가 있는 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