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전라남도 영암군에 2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한수원은 4월29일 영암군 미암활성화센터에서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 퍼시피코에너지와 ‘영암군 미암면 200MW 육상 태양광발전설비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 한국수력원자력은 4월29일 영암군 미암활성화센터에서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 퍼시피코에너지와 ‘영암군 미암면 200MW 육상태양광 발전설비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수력원자력> |
협약식에는 박정환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미암면 주민, 배양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재생사업처장, 조동욱 퍼시피코에너지 한국법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영암군 미암면 육상 태양광발전사업은 미암면 일원에 200MW 규모의 육상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939억 원이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주관하며 발전소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는다. 퍼시피코에너지는 사업종합관리와 부지임대, 파이낸싱을 담당한다.
미암태양광주민추진위원회는 주민협동조합을 세운 뒤 전력생산에 따른 이익을 주민들과 공유한다.
배양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재생사업처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은 주민 중심의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발전소를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