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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성실하고 꼼꼼해, 끊임없는 도전으로 학벌 타파 [2021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05-0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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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반장식은 한국조폐공사 사장이다.

신사업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조폐공사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56년 음력 6월2일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현 덕수고등학교)와 국제대학교(현 서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정경제원과 기획예산처에서 예산과 재정업무를 담당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재정정책과장으로 금융 구조조정 업무를 맡았다.

노무현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대통령정책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비서관을 지내다 기획예산처 차관으로 승진했다.

이명박정부 때 공직을 떠난 뒤 서강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하자 초대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을 맡았고 한국조폐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어려운 환경에서 스스로 길을 일궈온 특유의 성실함에 철저하고 꼼꼼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국가신분증의 디지털화 준비
반장식은 국가신분증의 디지털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2021년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신분증 및 공공분야 전자서명 공통기반 전문기관’ 지정을 받았다.

모바일신분증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신분증으로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요소로 꼽힌다고 조폐공사는 설명한다.

조폐공사는 2021년 말까지 전문기관 지정에 따른 첫 사업으로 모바일운전면허증을 선보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조폐공사는 앞서 2021년 2월부터 모바일공무원증을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조폐공사는 전자서명인증 공통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민간인증서를 통합제공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반장식은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필수 인프라의 서비스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바일운전면허증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신분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조폐공사 사장에 올라
반장식은 2021년 2월 제24대 한국조폐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반장식은 사장에 임명되면서 정부와 대학 등에서 다양한 직책을 지낸 재정 전문가이자 기술혁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장식은 취임사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딩 조폐 보안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창립 70년을 맞은 공사가 100년 동안 빛날 수 있는 공기업으로 성장하는 반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반장식은 사장 취임 뒤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하고 조직구성을 새롭게 했다.

미래성장, 인적자원, 사업고도화, 불리온(주화) 사업, 글로벌, 기술발전 등 6개 비상경영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반장식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영여건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폐공사는 2020년 매출 5317억 원을 내며 2019년보다 매출이 1.3% 늘었지만 영업손실 142억 원을 냈다.

조폐공사는 1951년 세워진 기획재정부 산하 공기업으로 화폐 제조와 신분증 제작을 맡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40여 국가에 은행권, 주화, 은행권용지, 특수잉크, 여권 등을 수출하고 있다.
[Who Is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 한국조폐공사 실적.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에 임명
반장식은 2017년 7월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일자리 창출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 1순위로 두고 대통령 비서실을 개편하면서 일자리수석비서관을 신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공공부문에서 8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반장식은 재정분야 전문성과 뛰어난 정책조정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초대 일자리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

반장식의 등용은 ‘변양균 라인’ 인사로 불리기도 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했던 핵심인물이다. 반장식은 변양균 전 실장이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으로 재직하며 손발을 맞췄다.

반장식은 일자리수석비서관에 임명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제가 경험과 지식을 기여할 수 있다면 국가를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매일 ‘맨땅에 헤딩’하고 있지만 어려운 분들을 돕는 일이라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장식은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 등과 호흡을 맞춰 2017년 10월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을 내놓았다.

로드맵에는 일자리와 분배, 성장의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5대분야 10대 중점과제가 담겼다.

하지만 소득분배 양극화 심화, 고용 악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2018년 6월 교체됐다.

반장식은 일자리수석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국민들의 삶이 달라지는걸 체감하는 게 중요한데 그 짐을 남겨두고 가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시절
반장식은 2011년 3월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맡았다.

반장식은 2008년 9월 서강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뒤 21세기 융합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설립과 기획을 주도했다.

반장식은 커리큘럼 구성과 교수진 구성 등에서 기존 대학원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술경영전문인력 양성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부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교과목은 300여 곳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이 원하는 인재육성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의 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년마다 설문조사를 통해 커리큘럼도 바꾸기로 했다.

반장식은 “기획예산처 차관 임기를 마쳤을 당시 다른 곳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가 왔으나 30여 년간 공직에서 쌓은 경험을 인재양성에 쏟고 싶어 교수직을 선택했다”며 “창의와 실용·융합연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융합시대를 주도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창조적 인재를 키울 교육시스템을 정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 차관 시절
반장식은 기획예산처 차관으로 일하면서 예산과 재정의 운용을 정비해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고 공직사회 투명성을 강조했다.

2007년 5월 종합부동산세 전액을 지방에 배분하면서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덜어줬다.

반장식은 “복지 수요가 많은 지자체에 재원을 더 많이 배분하려는 것은 당초 종부세법 입법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7년 5월 ‘남미 외유성 출장’으로 물의를 빚은 공공기관과 공기업 감사 21명에 관해 경고조치를 취하고 출장경비를 자진반납하도록 지시했다.

반장식은 공무원들의 해외연수가 본래 목적과 다르다는 당시 언론보도와 관련해 “국외훈련 문제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문제가 드러나면 조치를 취해야겠지만 일부 공무원의 일탈행위가 모든 해외연수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2021년 2월8일 대전에 위치한 조폐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잠시 자세를 잡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반장식은 신사업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조폐공사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폐공사는 그동안 화폐제조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를 여권 발급, 메달 판매, 모바일지역상품권 발행 등으로 방어해 왔다.

조폐공사의 전통적 사업인 화폐 제조사업의 매출은 2007년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지만 2019년에는 21%로 낮아졌다. 반면 2019년 여권 발급과 메달 판매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권 발급량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중앙은행들이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조폐공사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반장식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고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렸다.

반장식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조폐공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경영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2021년 대전에 위치한 조폐공사 본사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긴 입지전적 인물이다.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 진학과 취업의 갈림길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을 생각해 외환은행에 들어갔다.

은행 입사 6개월이 지나자 대학교를 졸업하고 입사한 사람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사한 사람의 차이를 절감하고 야간으로 국제대학교 학부를 마쳤다.

어릴 때부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습관을 들인 덕분에 은행업무와 야간대학 공부, 행정고시 준비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고 한다.

'흙수저' 출신으로 차관까지 오른 학벌 타파 인사의 사례로도 꼽힌다.

엘리트문화가 강한 경제관료 그룹에서 반장식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실성 덕분이라는 평가 나온다.

경제기획원에서 일할 때 명문대학교 출신 동기들과 비교해 일거리를 주지 않았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재정경제원과 기획예산처에서 예산분야를 두루 섭렵해 실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위보다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리더십을 발휘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을 맡으면서 대인관계의 폭도 넓어졌다.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으로 일할 때 스티브 잡스와 같은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의 필요성,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등을 강조했다.

성실하면서도 꼼꼼하고 치밀해 실수를 하지 않는 편이다.

여행과 산행을 즐긴다.

미국 유학시절 전세금을 털어 자동차를 끌고 미국 전역을 여행했다. 기획예산처 차관 시절 여름휴가로 가족과 지리산 종주를 했을 정도로 산행도 즐긴다.

2003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 '한국의 재정건전성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예산 과정의 집중화 및 의결결정시스템이 재정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를 썼다.

사건사고
△조폐공사 여권발급원 정규직 전환 문제
한국조폐공사와 여권발급원들은 정규직 전환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여권발급원들은 하루 전에 출근 여부를 통보받는 일용직 형태로 여권 제작업무를 맡아왔다.

정부가 2017년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조폐공사는 2020년 코로나19로 여권 발급량이 급감하자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조폐공사는 해고사유로 계약만료를 들었지만 여권발급원들은 노조를 만들어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기 때문에 보복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2020년 12월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출한 여권발급원에 관해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

이에 여권발급원들은 조폐공사를 상대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과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정교수 임용 논란
반장식이 교수로 특별임용된 지 1년 만에 정교수가 되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반장식은 2008년 7월 계약기간 3년의 연구전임교수(비정년트랙)로 특별임용됐다가 2009년 10월 정교수로 승격됐다.

서강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정교수가 되기 위한 최소 경력년수 14년에 미달되는 사람을 ‘특별초빙’이라는 방식으로 임명하면서 교수임용의 원칙이 무너졌다”며 “비정년트랙으로 임용된 사람들이 불과 1년 만에 정교수가 된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비판했다.

서강대학교는 대학 경쟁시대에 발맞추려면 다양한 경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교수협의회를 설득했다.

조긍호 서강대학교 교학부총장은 “일반적 학자가 아닌 인재와 대학의 이종배합은 융합과 통섭형 인재를 중시하는 현대사회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풍부한 국정경험을 교육 및 관련 사업에 접목하여 ‘특별한 서강’을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적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 반장식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비서관이 2018년 1월23일 청년다방 서울 천호점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1975년 외환은행에 들어갔다.

1977년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78년부터 1994년까지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 자금계획과, 예산총괄과 등에서 사무관으로 일했다.

1995년 재정경제원 지역경제과장에 올랐다.

1996년 재정경제원 기술정보과장을 맡았다.

1998년 기획예산위원회 재정정책과장으로 일했다.

1999년 기획예산처 건설교통예산과장을 맡았다.

2000년 기획예산처 예산제도과장에 올랐다.

2000년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에 임명됐다.

2002년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됐다.

2003년 기획예산처 사회재정심의관을 맡았다.

2004년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으로 일했다.

2005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에 올랐다.

2006년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에 올랐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기획예산처 차관으로 일했다.

2008년 서강대학교 서강미래기술연구원(SIAT) 교수에 임명됐다.

2008년 서강대학교 서강미래기술원(SIAT) 원장에 올랐다.

2010년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을 맡았다.

2014년 OCI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일했다.

2015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평가단장에 임명됐다.

2015년 대한항공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맡았다.

2016년 대한체육회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통령정책실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혁신성장특별위원회 자문위원에 임명됐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근무했다.

2021년 제24대 한국조폐공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73년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국제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유충희씨와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1990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1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2020년 한국조폐공사 상임기관장 연봉으로 예산 1억2788만 원이 책정됐다. 예산에는 경영평가 성과급이 포함되지 않았다.

어록
[Who Is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오른쪽)이 2021년 4월1일 천주교 대전교구청을 방문해 유흥식 라자로 천주교 대전교구청장에게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및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 선정'을 기념해 제조한 기념메달 1세트를 기증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필수 인프라 서비스를 조폐공사가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신분증을 선보이겠다.” (2021/03/29, 조폐공사가 모바일 국가신분증 발급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조폐공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경영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2021/03/08, 조폐공사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면서)

“국가 디지털 전환의 첫 관문은 디지털 세상에서 ‘나’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 (2021/03/02, 행정안전부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 업무위탁 협약을 맺으면서)

“경영혁신을 통해 GKD를 면펄프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 현지 지역과 함께 하는 사회적 공헌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2021/02/19, 해외 자회사 GKD가 7년 연속으로 흑자 경영을 달성하면서)

“창립 70주년을 맞은 조폐공사가 그동안 다진 저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100년을 빛낼 수 잇는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반석을 마련하겠다. 새로운 사업영역 발굴과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딩 조폐보안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협력업체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사회적 약자도 보듬어야 한다. 사람중심 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1/02/08, 조폐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지난 10년간 최저임금,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 등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말만 많았지 착수를 못하다가 이번 정부에서야 착수를 했다. 또 소방 경찰 사회복지 분야도 늘 과로에 시달리고 서비스는 안 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지난 1년 동안 그 개선에 착수했다. 그 부분이 보람있었다. 하지만 국민들의 삶이 달라지는 걸 체감하는 게 중요한데 그 짐을 남겨두고 가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 (2018/06/27,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자리수석에서 물러나는 소감을 밝히며)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데 누구보다 가슴 졸이는 사람은 바로 저다. 창업, 혁신성장, 규제혁신과 서비스업,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민간일자리 대책 효과가 가시화하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 (2018/05/20, 청와대 일자리수석 시절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 정책의 성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시스템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소요된다. 인구구조상 당분간 에코붐 세대의 노동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청년 고용여건이 어려워진다. 앞으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 (2017/11/03,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꿈이 있으면 깃털 하나만으로도 날 수 있다. 꿈을 쪼개면 목표가 되고 목표에 맞춰 계획을 짜고 실천에 옮기면 꿈이 실현된다. 공공기관이 블라인드채용으로 인재들을 뽑게 되는데 어려운 시기이지만 자신을 갈고 닦으면 기회가 올 것이다.” (2017/10/22,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중요 보직을 맡으면 실력을 발휘할 때이고 한직으로 가면 능력을 키울 때라는 각오로 일했다. 논어 학이 편에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는 말씀을 명심하려고 애썼다. 한직으로 물러나 있을 때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실력을 배양하지 않으면 실력을 발휘해야 할 자리에 가게 될 때 부족한 능력으로 제대로 일을 수행할 수 없음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2016/10/26, 상주시민실록과 인터뷰에서)

“과학기술과 경영학을 접목시킨 뛰어난 기업경영자가 나오려면 우선 기술혁신이 있어야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떠한’ 기술혁신이냐 하는 것이다.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혁신에 더해 마케팅 능력과 경영능력의 조화까지 더해져야 한국의 스티브 잡스가 나올 수 있다.” (2011/12/05, CNB저널과 인터뷰에서)

“지식기반경제에서 새로운 지식을 흡수 창출하면서 확산하는 능력이 국가의 경쟁 우위를 좌우한다. 대학이 중심에 설 수밖에 없다. 과거 우리의 높은 교육열이 산업화시대의 성공적 압축성장 신화를 만들었다. 우리는 대학 진학률이 80% 이상 달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박사급 연구 인력의 60% 이상이 이곳에 모여 있다. 사람과 기술 수준이 대학에서 비롯되고 선진국으로 가는 견인차가 여기 있다. 변화하기 가장 어렵다고들 하는 대학이 스스로 새로운 옷을 입고 국가 기초체력 강화에 앞장설 때다.” (2010/2/18, 파이낸셜뉴스 시론에서)

“정부 지출을 줄이려면 예산 당국자는 우선 욕먹을 각오부터 필요하다. 정치권도 도와줘야 한다.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앞서면 건전재정은 물 건너간다. 내년 예산안을 본격적으로 짜는 시기가 다가왔다. 올해 여름에는 예산을 더 따기 위해 밀고 당기기보다는 적은 예산을 잘 쓰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고 싶다.” (2009/6/22, 중앙일보 시론에서)

“사회서비스사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는 이에 적합한 새로운 사회적 서비스가 요구된다.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발생하는 계층별 욕구에 부응해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이 창출될 수 있다.” (2007/5/11, 사회서비스 일자리 효과적 창출을 위한 워크숍 인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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