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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피엔아이컴퍼니, 디지털콘텐츠 수출지원정책 수혜 커져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04-28 14: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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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와 피엔아이컴퍼니가 디지털콘텐츠기업 해외진출 지원정책의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디지털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관련 기업의 사업기회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드래곤플라이 피엔아이컴퍼니, 디지털콘텐츠 수출지원정책 수혜 커져
▲ (윗쪽부터) 드래곤플라이와 피엔아이컴퍼니 로고.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핵심 성장산업으로 가상융합기술 콘텐츠 등을 꼽고 디지털콘텐츠기업의 해외판로 확대와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국내 디지털콘텐츠기업에 △5G 상용국 현지기업과 확장현실(XR) 콘텐츠 공동제작 △디지털, 온라인 방식의 해외 홍보·마케팅 △해외진출 자금 확보를 위한 펀딩과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확장현실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초실감형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미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해외거점 센터가 있는 국가에는 시장정보 제공, 투자자 발굴, 법률·회계자문 등의 방법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급변하는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디지털콘텐츠기업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디지털콘텐츠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해외 신시장 선점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을 타고 드래곤플라이와 피엔아이컴퍼니가 사업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는 가상현실·증강현실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다.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VR: 인베이젼, 인피니티워’, ‘신비아파트 AR’ 등의 게임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현실 E-스포츠 특화 테마파크인 ‘VR 매직 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김민환 한국기업데이터 연구원은 “드래곤플라이는 게임업체로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게임 콘텐츠분야에서 다른 게임업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드래곤플라이의 가상현실·증강현실 게임 콘텐츠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매출이 점점 확대되고 있어 신규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피엔아이컴퍼니는 3D가상현실사업으로 탑승용 놀이기구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놀이동산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탑승용 놀이기구를 대명비발디파크, 제주도 수목원 플레이박스, 서대문구 가상현실 체험관, 송도 몬스터 가상현실, 제주 신화월드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피엔아이컴퍼니는 카카오, CJ 등과 협력해 테마파크 3D 가상현실 기기와 콘텐츠를 납품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시기획 전문업체 화이트리와 협업해 베트남 나트랑에 ‘헬로 이글루’ 테마파크를 건설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가상현실 콘텐츠 게임물에 관한 규제완화와 위치 및 공간정보에 관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등 가상현실 콘텐츠산업에 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피엔아이컴퍼니는 가상현실시장의 높은 성장과 정부의 지원으로 코로나19 이후 사업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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