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진단키트 전문기업 미코바이오메드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테키트러스트(TekiTrust)가 유럽 통합규격(CE)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판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하면서 진단키트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과 미국 등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지는 국가를 대상으로 우선 진단키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테키트러스트는 항원 또는 항체에 발색효소를 결합시켜 항원-항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데 비용이 싸고 검체 분석에 시간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며 “코로나19 진단 종합 포트폴리오가 마련된 만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DiaTrust)가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도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