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백신 도입 필요성 인식 조사. <리얼미터> |
러시아백신 도입을 놓고 2명 가운데 1명 정도가 필요하다고 봤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러시아백신 도입 필요성을 놓고 조사를 벌인 결과 ‘필요하다’ 51.1%, ‘필요하지 않다’ 38.3%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0.6%였다.
지역별로 인식차이가 나타났다.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광주·전라는 필요 59.9%, 불필요 28.1%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 필요 59.3%, 불필요 30.3%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서울에서는 필요성 인식 정도가 엇비슷했다. 대구·경북은 필요 47.2%, 불필요 46.9%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은 필요 41.2%, 불필요 42.9%였다. 서울에서는 필요 42.6%, 불필요 45.9%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필요성 인식에 차이가 났다. 50대(필요 57.8%, 불필요 34.9%)와 40대(57.2%, 35.4%), 30대(51.1%, 41.2%)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앞섰다.
반면 60대(44.1%, 40.4%)와 70세 이상(43.9%, 39.3%), 20대(48.8%, 40.0%)에서는 필요와 불필요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결과가 달랐다. 민주당 지지자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러시아 백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절반 넘게 불필요하다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매우 불필요하다' 38.6%, '별로 필요하지 않다' 19.1%로 적극 부정 응답이 더욱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필요 46.3%, 불필요 38.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23일 전국 18세 이상 9889명을 접촉해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