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4-26 10: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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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3상 환자 투약을 모두 마쳤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모두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최근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13개 국가에서 당초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대상자 수로 계획한 1172명을 넘는 1300명을 모두 모았고 투약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1월부터 렉키로나주의 임상3상 시험을 위한 환자 등록을 진행했는데 3개월 만에 환자 모집과 투약을 마친 것이다.
이날까지 렉키로나주 투약을 마친 환자 가운데 이상반응 등 안전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6월 말까지 임상3상 시험에 관한 결과를 정리해 국내외 허가기관에 제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가운데 하나 이상)을 보유한 고위험군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대규모 글로벌 임상3상을 통해 렉키로나주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면 투여대상이 훨씬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유행하고 있고 셀트리온의 임상팀 및 현지 직원들의 노력으로 단시간에 환자 수를 모집할 수 있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렉키로나주 수출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상반기 안에 임상3상 결과를 분석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