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전국지표조사(NBS)> |
대통령선거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여론 조사기관이 공동으로 벌인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25%, 윤석열 전 총장이 22%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는 19~21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주 발표(15일)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모두 지지율이 1%포인트씩 떨어졌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3%포인트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이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태도유보’도 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8%로 지난주 발표와 동일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 2020년 7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이 1%포인트 떨어져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 지지율을 보여 다음 대선주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지사가 48%로 직전 조사와 비교해 15%포인트가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 19%로 나타났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총장이 54%로 직전 조사 결과(26%)에 견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홍준표 의원이 6%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 대통령선거의 방향을 물어본 결과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어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라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3월 2주 조사 결과(30%)와 비교해 7%포인트 상승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정권이 유지되어야 한다‘라는 응답은 31%였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제3의세력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1%다. 4개 여론조사기관이 자체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