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기업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점유율.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7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점유율 23%를 보이며 시장 1위를 지켰다. 저렴한 갤럭시A 시리즈와 최근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2위 애플은 출하량 5700만 대, 점유율 17%에 이르렀다. 첫 5G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샤오미는 출하량 4900만 대, 점유율 15%로 3위에 올랐다. 출하량이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인도와 중국, 유럽, 남미 등 여러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포는 3800만 대, 비보는 3700만 대를 출하해 뒤를 이었다. 비보의 출하량 증가율은 85%로 상위 5개 스마트폰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세계 전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천만 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24% 늘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반도체 공급부족은 상위 5개 브랜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소규모업체들에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우려할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