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기 전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에 이어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도 일부 교체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최재성 정무수석 비서관 후임으로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정무수석은 제20대 국회의원과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이 전 의원은 여권 내 ‘비문’ 인사로 분류되는데 정무수석에 임명한 점을 두고 청와대가 민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정치권은 바라본다.
강 대변인은 이 신임 정무수석을 두고 "균형 잡힌 정치·사회에 관한 시각을 갖췄고 복잡한 현안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뛰어나며 원활한 여야 상생협치를 이끌 분"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수석 비서관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내정하고 윤창렬 사회수석비서관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기용했다.
청와대 대변인에는
강민석 대변인 후임으로 박경미 교육비서관이 발탁됐다. 법무비서관에는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신설된 방역기획관에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기 교수가 신임 방역기획관으로 임용된 이유로 예방의학 전문가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드라이브스루 검사 등 방역대책에 기여한 점이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