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노사공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구성하고 ESG경영에 힘을 싣는다.
KT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선언식을 열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과 최장복 KT 노동조합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열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선언식에서 악수 하고 있다. < KT > |
이날 선언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최장복 KT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현모 사장은 “KT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으로 대표 ESG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최장복 위원장은 “KT 노동조합도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ESG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T 노사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 및 넷 제로 2050 달성 △디지털혁신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사공동 ESG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넷 제로 2050은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실질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0)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KT는 ESG경영을 위한 10대 핵심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먼저 환경영역에서는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한다. 사회영역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을 활용해 소외계층, 사회적약자를 돕는데 앞장선다.
ICT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한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사회영역 ESG경영을 위한 과제로 선정했다.
지배구조영역에서는 그룹 계열사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준법경영체계를 강화한다.
KT는 ESG 핵심과제 실천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를 시작한다.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이메일 지우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이 주요 내용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