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4-14 12: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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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가 독일 제약사 머크와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엔케이맥스는 머크와 ‘임상 및 약물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
이 협약을 계기로 엔케이맥스는 국내 임상1/2a상에 사용할 표적항암제 얼비툭스(성분이름 세툭시맙)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머크와 공동으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엔케이맥스는 기존 티로신키나아제 저해제(TKI) 약물에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혈액 유래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SNK01과 화학항암제(젬시타빈, 카보플라틴), 얼비툭스 3종을 병용하는 국내 임상1/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엔케이맥스의 플랫폼기술 슈퍼NK가 탑재된 SNK01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평가받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로 높은 순도와 대량증식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보다 암세포 살상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NK는 체외에서 고순도로 분리한 자연살해세포를 고활성의 자연살해세포로 대량증식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이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슈퍼NK를 활용한 면역항암제와 얼비툭스를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한층 높일 것이라는 기대로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현재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곧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임상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