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사건과 관련해 골프장 개발회사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13알 오전 골프장 개발회사인 감곡개발 대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2월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감곡개발(옛 앤츠개발)은
최신원 회장이 한때 지분 90.9%를 소유하고 있던 회사다.
검찰은 최 회장이 2008년 앤츠개발을 세워 개인적으로 골프장사업을 추진하면서 SK텔레시스가 앤츠개발에 155억 원을 무담보로 빌려주게 해 배임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이후 골프장사업이 잘 되지 않자 2014년 A씨가 대표를 맡고 있던 부동산개발회사에 앤츠개발 지분을 매각했다. 그 뒤 A씨는 앤츠개발 이름을 감곡개발로 바꾸고 대표에 올랐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SKC 등 그동안 경영한 회사들에서 2200억 원가량을 횡령·배임한 혐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첫 재판은 22일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