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익성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황의준 한양대학교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가 4월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은행> |
신한은행이 한양대학교에 기부금을 관리해주는 전용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신한 라이프케어 기부신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익성 신한은행 부행장과 황의준 한양대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한양대에 사후 재산을 기부하기로 한 기부자의 기부금을 신한은행에서 대신 관리해주는 신탁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신한은행은 기부자에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재산을 관리해주고 기부자가 사망한 뒤에는 자동으로 한양대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한양대에 기부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추가입금과 생활비 중도인출, 해지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양대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기부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고령화사회에 맞춰 다양한 고객 맞춤형 신탁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재양성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기부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