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10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삼성전자 주가는 8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국민연금과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만큼 ESG평가가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올해부터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를 운영해 ESG경영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사업과 관련해 용수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여러 화학소재의 재활용방안을 마련하면서 환경 안전관리에 집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과 상생에도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소기업 6곳을 대상으로 1871억 원의 지분투자를 집행해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단가 협상보다는 선제적 기술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춘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상생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주주 권리 및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연간 최소 배당금을 9조8천억 원으로 상향했다. 또 회사 성장에 필요한 투자를 제외하고 남은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68조9214억 원, 영업이익 43조303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