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당국이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사고 원인을 과속으로 결론냈다.
CNN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보안관실은 7일 우즈가 타고 가던 제네시스 GV80 전복 사고의 주요 원인을 우즈의 과속으로 들었다. 우즈가 과속 운정을 하면서 곡선도로에 대처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 타이거 우즈가 몰다 전복사고가 난 제네시스 GV80 차량. <연합뉴스> |
LA카운티 보안관실의 제임스 파워스는 우즈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던 것 같다면서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워스는 우즈가 몰던 제네시스 GV80은 사고 당시 나무를 들이받은 뒤 공중으로 떠올랐고 '피루엣'(발레에서 한 발을 축으로 삼아 회전하는 동작)을 한 뒤 배수로에 내려앉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가 나무를 들이받을 당시 차량 속도는 약 120㎞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2월23일 오전 7시 경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차량 전복사고를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