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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민주당 참패, 오세훈 57.5% 박형준 62.7% 압승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4-08 0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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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의 최종득표율은 57.5%로 집계됐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62.7%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세벽 이런 내용의 4·7 재보궐선거 개표 최종 집계결과를 내놨다. 
 
보궐선거 민주당 참패, 오세훈 57.5% 박형준 62.7% 압승
▲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당선인이 57.5%(279만8788표)의 득표율로 39.18%(190만7336표)를 얻은 박영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득표율 18.32%포인트(89만1452표)다.

이 밖에 득표율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07%,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 0.68%,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0.48%, 신지예 무소속 후보 0.37%, 송명숙 진보당 후보 0.25%, 이수봉 민생당 후보 0.23%, 오태양 미래당 후보 0.13%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오 당선인이 승리했다. 특히 강남구에서 73.54%의 득표율을 얻어 박 후보(24.32%)와 비교해 3배가량 차이가 나타났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당선인이 62.67%(96만1576표)의 득표율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후보의 득표율은 34.42%(52만8135표)로 집계됐다. 두 후보 사이 득표율 격차는 28.25%포인트(43만3441표)다.

이 밖에 득표율은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 1.06%, 노정현 진보당 후보 0.85%, 손상우 미래당 후보 0.51%, 배준현 민생당 후보 0.47% 등으로 나타났다.  

재보선이 치러진 나머지 선거구도 야권이 압승을 거뒀다. 

울산 남구청장에 서동욱 국민의힘 후보가, 경남 의령군수에는 오태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광역·기초의원 재보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12곳에서 승리했다. 

나머지 호남 4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경남 의령군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각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2011년 뒤 10년 만에 다시 보수정당에 서울시장 자리를 내주고, 2018년 처음 얻은 부산시장 자리도 3년 만에 빼앗겼다. 

오 당선인과 박 당선인을 비롯해 선거가 치러진 21개 지역 당선인들은 이날부터 곧바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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