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은성수 "투기 관련 대출 신속회수, 기획부동산과 은행 연계는 안 돼"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4-01 16:1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부동산투기 방지를 위한 은행권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에서 “농지 처분의무가 부여되는 투기 관련자 대출을 신속하게 회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투기 관련 대출 신속회수, 기획부동산과 은행 연계는 안 돼"
은성수 금융위원장.

그는 이어 “기획 부동산과 은행 직원이 연계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안착을 위한 은행권의 협조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일 은행 창구직원들의 부담과 현장의 혼란·불편이 있었던 점에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도 “‘빨리빨리’와 ‘소비자 보호’는 양립하기 어렵고 당장은 부담이 되겠지만 현장에서 소비자 보호가 잘 이뤄진다면 앞으로 최고경영자(CEO) 제재 같은 무거운 책임을 사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금융상품 상담 및 대기 시간이 길어진 데 따른 소비자 불편, 원칙은 있으나 명확한 규정이 없을 때 창구 직원들이 느끼는 부담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은 위원장은 대출 만기연장 등과 관련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출의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이날부터 재연장된다”며 “창구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과도하게 걸리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신용평가와 관련해 은행의 자체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신용평가는 국제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하지만 국제기준에서도 정성평가를 반영하는 만큼 은행들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신용평가를 할 때 회복 가능성 등 정성적 항목도 함께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자체 판단을 존중하고 이와 관련해 따로 조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은행 등의 서민금융재원 출연과 관련해 은 위원장은 “서민들을 지원하면 결과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금융업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은행들도 혜택을 보게 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카도카와 직원들 소니 인수로 대표 교체 원해, 소니도 인수설 공식 인정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