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4-01 11: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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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이 바이오사업 전담법인을 신설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바이오사업부문을 분할해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이사 전무.
이번 분할은 보툴리눔톡신을 포함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해 그룹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휴온스글로벌은 설명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톡신 임상 개발, 에스테틱분야의 바이오 신약 개발사업 등을 맡는다.
우선 보툴리눔톡신 휴톡스의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톡신 'HU-045' 국내 임상 등을 추진한다.
바이오사업이 안정화되면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기로 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대표에는 김영목 휴온스글로벌 연구개발(R&D) 담당 전무가 선임됐다.
김영목 대표는 1969년 태어나 경희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동국제약, 에이티젠(현 엔케이맥스), 안국약품 등 제약바이오 기업을 거친 뒤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휴온스글로벌에서 바이오본부장을 역임하며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 개발에 기여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이사 전무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기보다는 세계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올해는 중국 임상을 시작하고 유럽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톡신사업이 한층 더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보툴리눔톡신사업뿐 아니라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 휴온스바이오파마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