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 대상이 된 BMW 520d 및 결함 내용.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가 결함이 발견된 자동차 24만여 대에 리콜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23만8914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리콜대상은 대부분 BMW 차량이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31개 차종 22만1172대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발견돼 화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차에서 생산·판매한 G80 등 4개 차종 2473대는 고압연료 파이프 연결부에서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G70 1만2119대도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토러스와 익스플로러 2개 차종 2790대는 앞바퀴에 동력 전달 축을 잡아주는 고정장치 브래킷의 강성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품이 파손되면 주행 중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00C 360대는 엔진 회전수를 감지하는 부품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 불량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이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엔진 회전수가 엔진 컨트롤모듈로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질 수도 있다.
이번 리콜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차량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했을 때는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