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메모리반도체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삼성전자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30일 삼성전자 주가는 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충분히 쉬었다”며 “지금은 메모리반도체업황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때다”고 바라봤다.
메모리반도체업황은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7조6천억 원, 영업이익 47조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들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D램 익스체인지의 고정가격 발표,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등 반도체업체의 주요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며 “이를 앞두고 선제적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7천억 원, 영업이익 9조2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0%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에 미국 오스틴 공장 중단 등으로 반도체부문 실적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갤럭시S21 출시효과 등으로 스마트폰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