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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6 세계 공개, 그룹 최초 전기차 고성능모델도 내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3-30 17: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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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6 세계 공개, 그룹 최초 전기차 고성능모델도 내놔
▲ 기아 'EV6 GT'.
기아가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첫 전기차 EV6를 공개했다.

기아는 30일 ‘EV6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EV6는 기아의 새로운 변화를 상징한다”며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진보적 첨단 기술, 짜릿한 성능을 바탕으로 고객의 모든 여정에 영감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기아가 이날 공개한 EV6 영상은 ‘모든 여정에 영감을 불어넣다(Inspiring Every Journey)’를 주제로 꾸며졌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 요한 페이즌 기아내장디자인실장 상무, 안기석 글로벌상품지원실 상무, 어정수 전동화제어리서치랩 연구위원, 아르투르 마틴스 고객경험본부장 전무 등 기아의 주요 임원진이 출연해 EV6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기아는 EV6의 특징으로 △신규 디자인철학을 형상화한 내외장디자인 △역동적 성능과 긴 주행거리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기능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꼽았다.

특히 고성능모델인 GT의 장점을 강조했다.

기아는 EV6를 스탠다드, 롱레인지, GT라인, GT 등 모두 4가지 트림(등급)으로 내놓는데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고성능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EV6가 처음이다.

EV6 GT는 최고출력 584마력(ps)과 최대토크 740Nm(75.5kgf·m)의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초에 그친다. 기아뿐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모듈화 구성을 기반으로 목적에 맞춘 다양한 모델 구성이 가능한데 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430kW급 듀얼모터를 적용해 EV6 GT의 성능을 구현했다.

EV6 GT에는 급격한 가속과 코너링 등의 주행상황에서도 역동적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식 차동 제한기능(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21인치 퍼포먼스 휠과 타이어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추가로 탑재됐다.
기아 전기차 EV6 세계 공개, 그룹 최초 전기차 고성능모델도 내놔
▲ 기아 'EV6 GT' 실내.
기아는 긴 주행거리도 EV6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EV6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모델과 58.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모델 두 가지로 운영되는데 롱레인지모델은 1회 충전 때 5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유럽 인증 WLTP 기준 방식으로 기아가 자체 측정한 예상 거리, 2륜구동 19인치 휠 기준)

국내 환경부 기준으로 기아 자체 연구소가 측정한 1회 충전 때 주행 가능거리는 450km에 이른다.

EV6에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첨단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EV6는 전륜 모터를 추가해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을 선택하면 전륜과 후륜 합산 최고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성능을 낸다.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은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맞춰 분리 또는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인데 EV6는 이를 통해 후륜과 사륜 구동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해 동력손실을 최소화한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구동모터 같은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실내 난방으로 활용해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스마트회생시스템2.0은 전 방교통흐름 및 내비게이션 지도정보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교통량에 맞춰 제동량을 높이거나 낮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i-페달(Intelligent Pedal) 모드는 가속페달만을 이용해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능하다.

EV6는 운전자가 원하는 에너지 회복 수준에 맞춰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한 패들시프트 조작을 통해 6가지 회생제동 단계(0~4단계 및 Auto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인 4단계에 진입하면 i-페달 모드가 활성화돼 가속페달만으로 주행을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에너지 재생을 최대로 해 주행 가능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

기아는 EV6의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GT라인은 올해 출시하며 GT 모델은 내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하반기 본격 판매를 시작하며 판매 목표는 올해 3만 대, 내년 10만 대를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31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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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6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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