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30일 오전 5시에 발표한 30일 오후 날씨 그림자료. <기상청> |
화요일인 30일 전국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낮에는 15도 이상의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30일 기상청은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황사에 따른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예보했다.
서해안지역에서 PM10 농도가 1천㎍/㎥ 이상 관측되고 있는 데다 서해상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륙으로 황사가 유입되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지는 곳이 있겠다.
30일 7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217㎍/㎥, 수원 321㎍/㎥, 춘천 93㎍/㎥, 천안 278㎍/㎥, 군산 973㎍/㎥, 광주 287㎍/㎥ 등으로 강한 황사는 남부로 옮겨가겠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황사경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이 미세먼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31일은 오늘보다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약해지겠으나 황사가 지속되는 곳이 있겠다.
30일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기온을 살펴보면 서울 18도, 인천 14도, 수원 18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청주 19도, 홍성 18도, 대전 20도, 전주 19도, 광주 22도, 여수 18도, 목포 18도, 안동 20도, 포항 19도, 대구 21도, 울산 20도, 부산 20도, 창원 20도, 제주 18도 등이다.
30일과 31일은 아침에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 내륙 및 산지, 경북 북동산지, 전북 동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