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타이어업황 불황에도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한국타이어는 신차용타이어(OE) 물량의 증가와 교체용타이어(RE) 유통채널의 확대, 신규 브랜드 출시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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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
송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올해와 내년에 증설할 계획을 세웠다”며 “증설 물량의 소화를 통한 가동률 유지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400만 본, 내년 300만 본을 증설하기 위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에 해외공장 신설 및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2014년 4분기보다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6800억 원, 영업이익 220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치는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3% 증가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0% 줄어드는 것이다.
송 연구원은 “북미는 완성차 생산량 증가로 실적 호조를 보였으나 유럽, 중국, 한국은 경쟁심화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고무가격 안정화로 원자재 투입 단가는 하락했겠지만 계절적 특성상 광고 집행비가 늘어 판관비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영업 외적으로 위안화 약세 등에 따른 외환손실이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