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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열어, 최희남 "대체투자 확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03-26 11: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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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가 대체투자 확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사무소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세웠다.

한국투자공사는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열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09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희남</a> "대체투자 확대"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동시에 열린 개소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2010년 뉴욕, 2011년 런던, 2017년 싱가포르에 이은 한국투자공사의 네 번째 해외 사무소로 뉴욕 지사 아래 조직으로 운영된다.

한국투자공사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통해 벤처, 기술 등 대체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투자공사는 장기적 수익창출과 위험분산을 위해 대체자산 규모를 앞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2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투자공사의 총운용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831억 달러(약 200조 원)다.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이 약 84%, 대체자산은 15.3%를 차지하고 있다.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투자공사는 코로나19로 강화된 뉴노멀 환경에 대비하고 기술혁신 등 새로운 투자 트렌드에 대처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장기적 안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는 혁신기업들에 투자를 과감하게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북미 실리콘밸리 중심의 벤처, 기술투자는 현지의 투자 이너서클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국부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와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훌륭한 채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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