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내국인의 카지노 수요가 늘어나 올해 경영실적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강원랜드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679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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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
이 전망치는 지난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3.3% 늘어나는 것이다.
황현준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내국인 카지노 독점사업권을 보유해 안정적 내수수요를 보유하고 있다”며 “레저시절 구축으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며 카지노 수요도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원랜드의 사업은 크게 카지노 사업과 호텔, 콘도, 스키장 등의 리조트 사업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카지노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95.5%에 이른다.
강원랜드는 2025년까지 내국인 카지노 독점사업권을 보유한다.
황 연구원은 “올해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카지노와 레저시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증권은 올해 강원랜드의 드랍액이 지난해 예상치보다 12.2% 늘어난 7조6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드랍액이란 고객이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칩을 구매한 비용을 뜻한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의 홀드율도 지난해 대비 소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홀드율이란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고객이 카지노에 지불한 금액 가운데 카지노가 이겨서 벌어들인 금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