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3-25 11:27:20
확대축소
공유하기
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이 누적 투자액 규모를 크게 늘렸다.
투게더펀딩은 누적 투자액 1조 원을 돌파해 1조108억 원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 투게더펀딩은 누적 투자액 1조 원을 돌파해 1조108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투게더펀딩>
투게더펀딩은 올해 1월 누적 투자액 9천억 원을 돌파한 뒤 두 달여 만에 1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대출잔액도 2500억 원대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게더펀딩은 지난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 이후 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P2P대출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흐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 P2P금융업계 전체 대출잔액은 1조9868억 원으로 직전 달 2조483억 원 600억 원 넘게 줄었다. 대출잔액은 지난해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 이후 10월, 12월을 제외하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게더펀딩은 2020년 5월 누적 투자액 7천억 원을 넘어선 뒤 같은 해 12월 9천억 원을 달성했다.
투게더펀딩은 5년 동안 후순위담보대출 금리를 15~20%에서 8~12% 수준까지 낮춘 것을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투게더펀딩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허가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는 "금융감독원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을 위한 사전 면담까지 진행한 상태로 조만간 등록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뒤 중금리시장을 더 활성화시켜 서민경제에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