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이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2021년 실적 추정치가 변경되며 목표주가는 낮아졌으나 2차전지 제조사들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피앤이솔루션이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3일 피앤이솔루션 목표주가를 2만85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피앤이솔루션 주가는 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제조사들이 설비투자를 집중적으로 늘리는 시기에 피앤이솔루션이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2021년 2차전지부문 매출이 급반등(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피앤이솔루션은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생산장비와 시험평가장비 등을 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노스볼트(Northvolt),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2차전지 제조사들이다.
피앤이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중국 고객사들의 대금 지급시점이 늦춰져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2021년은 신규수주 1800억 원에 2020년 수주잔고 1270억 원이 더해져 실적이 급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피앤이솔루션의 충전·방전장비는 특정 배터리 타입에 국한되지 않아 다변화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피앤이솔루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79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9.3%, 영업이익은 47.6%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