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DNA백신의 임상2/3상을 진행한다.
제넥신은 17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DNA백신 GX-19N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넥신은 3만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데 백신 개발 초기부터 인도네시아와 백신 공급 등의 논의를 이어와 가장 먼저 임상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5곳의 병원에서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넥신은 GX-19N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을 1대 1 비율로 무작위로 나눈 뒤 약물의 유효성을 평가한다.
임상기간은 24개월로 잡고 있다.
GX-19N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항원에 높은 서열보존성을 지닌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함께 탑재한 차세대 백신이다.
제넥신은 이번 임상을 통해 GX-19N이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나타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 판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넥신은 국내에서 15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GX-19N의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임상결과와 글로벌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