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1-03-16 11: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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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가 아마존 자율주행차량에 차세대 에어백을 공급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에어백 제조 계열사인 GST글로벌이 최근 2022년부터 아마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죽스의 로보택시에 장착될 차세대 OPW 에어백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효성첨단소재가 공급할 OPW 에어백. <효성첨단소재>
OPW 에어백은 봉제 과정을 생략하는 기술로 생산된 에어백이다. 일반 에어백보다 더 오랜 시간 팽창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차량 전복 사고 시 승객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아마존의 죽스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로보택시는 차체가 박스 모양인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다. 이런 디자인은 사용 목적에 따라 실내 공간 구성이 달라지는 목적 기반 차량(PBV)에서 자주 사용된다.
이 차량에 탑재될 에어백은 자유로운 공간 설계에 맞춰 확장성을 지닌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하다.
OPW 에어백은 핵심 요소인 안전 뿐만 아니라 완전 자율주행 차량에 걸맞은 새로운 디자인을 제공한다고 효성첨단소재는 설명했다. OPW 에어백은 로보택시에서 서로 마주보는 4개 좌석에 장착돼 에어백이 천장에서 터져 내려오는 형태로 작동한다.
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OPW 에어백은 완전 자율주행 목적기반 차량에 납품되는 첫 제품이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효성첨단소재의 소재기술은 사용자에게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며 "GST글로벌의 우수한 제품 개발력과 OPW 에어백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더욱 다양해질 사용자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