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에서 도입한 브랜드의 성장으로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베스트증권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매출 1조138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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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
이 전망치는 지난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70% 늘어나는 것이다.
오린아 연구원은 “해외부문에서 지방시와 셀린느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들이 양호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부문에서도 아웃도어 브랜드인 살로몬의 철수를 계획하고 있어 영업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3년 살로몬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는데 지난해 말부터 브랜드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프랑스 본사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로몬은 지난해 약 100억 원의 영업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국내부문에서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톰보이 매출이 17%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화장품 자회사 비디비치도 지난해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는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