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경기도 고양시, 옴니시스템과 사업협력을 통해 준비해온 공유자전거서비스 ‘타조(TAZO)’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 경기도 고양시 공유 자전거 '타조'. < KT >
KT는 타조 운영에서 자전거, 킥보드 등의 공유서비스를 위한 ‘그린바이크 쉐어링 플랫폼’을 제공하고 스마트잠금장치, 무선통신 등도 담당한다.
옴니시스템은 자전거 운영과 타조 애플리케이션(앱) 운영 등 전반적 서비스 부문을 맡는다. 고양시는 공유자전거 인프라 관리 및 행정지원을 한다.
KT와 옴니시스템은 우선 주엽역, 정발산역, 마두역 등 지하철역과 대중교통이 불편한 덕양구 향동동, 일산동구 식사지구 등 신규 택지지구에 타조 자전거 400대를 배치해 4월11일까지 무료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4월12일부터는 타조 자전거 1천 대를 갖추고 유료서비스로 전환한다. 타조 이용료는 1회 20분 당 500원으로 그 뒤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된다.
한 달 동안 이용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는 이용권 가격은 1만 원이다.
KT와 옴니시스템은 앞서 2020년 10월 경기도 수원시에서도 타조 자전거 1천 대를 배치해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수원시 타조 자전거는 3천 대로 늘린다.
임채환 KT 인공지능·디지털전환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공유자전거 타조 서비스를 통해 거치대가 필요 없는 KT 그린바이크 쉐어링 플랫폼을 수원시에 이어 고양시에도 제공하게 됐다”며 “KT는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검증된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