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은 기존 카티세포치료제는 CD19를 표적하기 위해 동물에서 유래한 항체를 사용하는 반면 AT101은 인간화 항체를 탑재해 면역원성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또 AT101은 킴리아, 예스카타 등 기존의 카티세포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실험모델에서도 우수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AT501은 HER2 질환단백질을 표적하는 난소암 치료제다. 앱클론이 특허를 보유한 스위처블 카티기술(zCAR-T)이 적용된 것인데 이 기술은 다양한 질환 단백질에 교차적용이 가능하게 해 준다.
또 생체 내 투여되는 스위치 물질의 농도를 조절해 카티세포의 활성도를 조절해 카티세포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증상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앱클론은 설명했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의 증상은 고열, 피로, 근육통, 메스꺼움, 모세혈관 누출, 심장 및 신장기능 장애, 간기능 부전 등으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AT101과 AT501 모두 동물실험에서 완전관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T101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AT101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앱클론은 2020년 4월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을 인정받은 임상용 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해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AACR에서는 AT101이 기존 카티세포치료제와 차별화된 점을 강조할 것이며 5~6월 경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것이다"며 "AT101의 임상단계 진입을 시작으로 카티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