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참여연대 "국민연금, 하나금융 주총에서 김정태 회장 연임 반대해야"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3-11 16:2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의 ‘반대’ 의결권 행사를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민주주의21,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 5곳은 11일 공동성명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은 하나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 공익이사 추천 주주제안을 하고 김정태 회장의 4연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국민연금, 하나금융 주총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79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태</a> 회장 연임 반대해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국민연금공단은 하나금융지주의 최대주주로 2월6일 기준 보통주 2966만7548주(지분율 9.88%)를 들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시민단체들은 △특수관계인인 하나고등학교에 약 337억 원 부당지원 △자회사인 외환은행이 외환카드 주가 조작사건의 구상금 지급 명목으로 약 400억 원을 론스타에 송금한 점 △외환은행의 5년 독립경영 약속을 어기고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합병 추진 △최순실(최서원) 금고지기로 알려진 이상화 전 글로벌영업2본부장 특혜승진에 부당개입한 점 등을 문제삼았다.

시민단체들은 김 회장이 지주사 업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 마이데이터사업을 놓고 금융위원회가 심사를 보류한 점과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을 인수하는 심사가 중단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시민단체들은 “금융회사의 막강한 권력구도 구축을 막고 끊임없이 발생하는 금융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김정태 회장은 지금이라도 하나금융의 신뢰 회복과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즉각 사퇴하고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