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3-09 1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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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지속한다.
지놈앤컴퍼니는 독일 제약사 머크,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GEN-001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각자대표이사.
지놈앤컴퍼니는 기존 면역항암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위선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을 대상으로 GEN-001과 바벤시오(성분이름: 아벨루맙)의 병용투약 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2a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머크와 화이자는 GEN-001의 임상1/1b상에 이어 이번 임상2상에도 바벤시오를 지놈앤컴퍼니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임상시험 운영에 자문을 제공하며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앞서 2019년 12월에 머크, 화이자와 면역항암제 GEN-001의 임상1상과 관련해 '임상시험 협력 및 물질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각자대표이사는 "기존 임상1/1b상은 백인을 포함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등의 암종에 관해 진행된 것이다"며 "이번 임상2상에서는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종인 위암을 대상으로 추가로 임상을 진행하는 만큼 아시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임상1상에 이어 머크, 화이자와 2번째로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은 회사의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